현재 차종별로 가장 가격이 싼 승용차는 뭘까.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는 17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동급 차종별 가격(자동변속기 장착된 기본모델 기준)을 조사한 결과 경차에서는 GM대우의 올 뉴 마티즈가, 소형차 중에서는 현대차의 뉴클릭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경쟁이 가장 심한 준중형차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의 SM3가, 중형에서는 기아차의 로체가, 중대형차에서는 그랜저TG가 각각 동급 최저가를 기록했다.

차가 커질수록 동급 차종간 가격차이는 크게 나타나 경차는 85만 원, 준중형은 138만 원, 대형차는 900만 원까지 벌어졌다.

이밖에 시기적으로 후속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경우 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이 발견됐다.

차종별로 가격이 저렴한 마티즈, SM3, 쏘나타, 그랜저 등은 모두 올해와 내년에 신차 발표가 예정돼 있다.

카즈 마케팅담당자인 박성진 대리는 "차량간 가치 비교는 아니지만 차종별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와 그 가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구입 희망자들이 예산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