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온 요즘 겨울 내내 쌓인 먼지와 봄철 황사 등을 제거하기위해 옷과 이불 세탁을 해야 한다. 알레르기와 천식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는 진드기,먼지 등이 침구류,의류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크린토피아(대표 이범택)는 '세상을 깨끗하게,생활을 풍요롭게'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기존의 클리닝업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선진형 세탁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세탁 전문기업이다. 1992년 경기도 성남공장 준공으로 본격적인 세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8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세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크린토피아는 최근 침구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부피가 큰 침구류를 맡기면 진드기,미세먼지뿐 아니라 일반세탁으로 잘 제거되지 않는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내달 말까지 침구류,운동화 세탁 등 여름 세탁물에 대해 파격적인 세일을 하고 있다. 침구류 세탁 서비스는 30%를 할인하며 운동화 세탁 및 발수가공,땀제거,황변제거 서비스는 20%를 할인해 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오는 날 세탁할 경우에는 10% 할인되며 생일인 고객은 생일 당일 20% 세탁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생일이나 기념일을 등록하면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2만원 이상 세탁한 고객에게는 습기제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침구류 세탁시 추가비용(2500원)을 내면 진공압축 포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공압축포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래 이불의 부피가 3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어들어 보관에 용이하다. 또한 진공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장마철 눅눅해지기 쉬운 시기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며 세균증식 억제 효과도 있다.

크린토피아는 요금의 50%를 추가하면 아침에 맡긴 옷을 그날 저녁에 찾을 수 있는 당일 세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탁된 옷의 표면에 방수 기능이 있는 물질로 코팅 처리해 땀의 배출을 도와주고 외부 습기를 막아주는 발수가공 서비스,구두 속까지 세탁해 항균 · 탈취 · 무좀균 제거 효과가 좋은 운동화 · 구두 세탁 서비스,드라이클리닝으로 잘 빠지지 않는 땀이나 수용성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실크 소재와 양복 세탁에 좋은 땀 제거 서비스도 유용하다. 크린토피아는 지난 1월 1000호점을 돌파했다. 현재는 전국에 73개 지사와 1200여개의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는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지난해 중소기업청장상 서비스업부문 대상.올해에는 지식경제부장관상 대상(서비스업 부문)을 받았다.

크린토피아는 사회공헌정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 봉사단 '러브 클리닝(love cleaning)'을 운영하고 있다. 세탁이 필요한 어려운 단체를 봉사 차량이 직접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깨끗이 세탁한 후 다시 배달해준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이범택 대표 "와이셔츠 한장에 900원…저가격·고품질로 승부"

"크린토피아는 세탁 문화 변화를 시도하며 세탁업의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이범택 크린토피아 대표는 "모피,가죽 의류는 물론 이불,구두,운동화 등 집에서 세탁하기 힘든 품목으로 확대해 세탁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계화,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대량의 세분화된 의류를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세탁할 수 있게 된 것.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생활 밀착 서비스가 활기를 띠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저가격,고품질로 세탁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1992년에 500원으로 시작한 와이셔츠 한 장의 세탁 가격이 지난 18년간 두 번의 가격인상을 했지만 7년째 900원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품목도 일반 세탁소와 비교해 절반가격 이하로 저렴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품질 대비 저렴한 세탁요금이 가능한 이유는 원자재 대량 구매로 원가를 줄이고 세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해결했기 때문"이라며 "일반 세탁소에 비해 생산성이 4~5배로 1분이면 와이셔츠 다림질이 완성되기 때문에 인건비는 낮추면서도 생산성은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