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태양전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장치 전문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중국 강소성 그린란드 뉴 에너지(GLNE)와 660억원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양산 제조장치 일괄공급(턴키방식)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GLNE는 초기 생산규모를 30메가와트피크(MWp)급으로 정하고 2012년까지 제조설비를 200MWp급까지 확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성은 2006년 태양전지 장치를 개발한 이래 한국철강의 박막 태양전지 장치 일괄수주를 시작으로 프랑스 원자력위원회(CEA)와 이종접합 태양전지 공동개발 착수,미국 업체와 결정형 장치 공급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전 세계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 중국에 2번째 태양전지 장비를 공급하는 등 태양광산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의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중국은 지난해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까지 1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막형과 결정형 태양전지 양쪽 분야에서 우수한 양산장비 경쟁력을 확보한 주성은 현재 단접합 7.5%,다중접합 10% 이상 등 각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변환효율을 달성한 장비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