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상은 방송 · 통신시장 활성화와 국내 IT산업의 핵심 기술 및 제품의 연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94년 제정됐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과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 벤처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 경연장으로 자리잡아 매년 어떤 회사 제품이 수상할지 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신청 접수일 기준으로 최근 2년 내 국내에 선보인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이나 개인,단체가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 올해는 멀티미디어 기기 및 부품,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3개 분야에 총 31개 기업이 41개 제품을 신청했다. 심사에는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방송통신위원장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상 등 모두 8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제품의 기술적 · 경제적 성과 외에 그린IT 성과를 고려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