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11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이 개최한 '진정한 녹색성장을 위한 제언' 토론회에서 "녹색성장의 목표와 전략,정책 수단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안으로 내놓은 녹색뉴딜이 대부분 예전부터 해 오던 토목공사 위주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중장기 과제인 녹색성장과 당면 과제인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려다 보니 녹색뉴딜의 성격과 방향이 불분명해졌다고 분석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