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작년 12월 중단한 주말 특근을 13일부터 재개키로 했다. 이달 들어 내수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수출 물량도 늘고 있어서다. 특근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간이다.

주간 연속 2교대제(밤샘 근무가 없는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지난달 18일부터 주간조의 평일 잔업(1시간)을 다시 시작한 데 이어 이달 초부터는 야간조 잔업(1시간)도 재개했다. 평일 잔업에 이어 주말 특근이 부활되는 이달에는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월 대비 50% 정도 늘어난 1만8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1만383대,4월 1만513대,지난달 1만2125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월 생산량이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며 "하반기에도 신차인 뉴 SM3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생산량이 꾸준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