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과일 가격이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소폭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햇배추 출하로 물량이 안정된 데다 수요에도 큰 변동이 없어 1포기 가격이 전주와 동일한 1천750원을 유지했다.

대파(1단)는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해지면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1천800원에서 2천 원 사이로 높은 편이지만, 전주보다는 50원(2.7%) 내린 1천800원 선에 거래됐다.

양파(3Kg) 역시 산지 출하량과 수요에 큰 변동이 없어 전주와 같은 4천500원선을 나타냈다.

감자(1kg)의 경우 남부 지방은 물론 충청도까지 산지가 확대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주보다 100원(4.3%) 내린 2천200원에 거래됐다.

수박(7kg)은 산지가 확대되면서 출하량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주보다 1천900원(16.1%) 내린 9천900원에 팔렸다.

참외(3kg)는 출하량과 수요가 지난주와 비슷해 1만900원 선을 유지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100g)이 전주보다 380원(16.5%) 내린 1천920원에, 목심(100g)은 310원(14.8%) 내린 1천790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면 한우 등심(1+등급 100g)과 양지(1+등급 100g)는 전주에 비해 각각 200원(2.4%), 100원(2.2%) 오른 8천400원, 4천700원에 거래됐으며, 닭고기 역시 생닭(851g) 한 마리가 전주보다 10원(0.2%) 오른 5천920원에 팔렸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