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이 SK C&C의 장기신용등급을 지난 9일과 10일 잇따라 `A+'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A- 등급은 최고치인 AAA에 이은 두 번째 단계로 IT서비스 업계 최고 등급이자 현대백화점과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등 업종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부여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장기신용등급 상향은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촉발된 경제 불황 여파 속에 대다수 기업의 신용등급이 유지 혹은 하락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등급 조정은 SK C&C의 장기 IT서비스 계약과 함께 이동통신, 공공, 금융 부문과 글로벌 사업 등의 분야에서 높은 영업 수익성을 달성하고 시장지위를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SK㈜ 등에 투자한 주식 가치를 비롯 우수한 재무건전성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SK C&C 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