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기술인 모바일와이맥스 장비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2대 통신 사업자인 모바일리와 모바일와이맥스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모바일리는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 · 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3세대 이동통신(WCDMA) 사업자다. 이번 계약은 무선인터넷과 관련한 중동지역 최대 규모로 약 1억달러(1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7년 사우디의 인터넷 사업자인 바야낫에 처음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공급하면서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올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쿠웨이트의 마다 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시장에서 영역을 넓혀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