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약회사인 휴온스(대표 윤성태)는 10일 충북 제천시 산업단지에서 충청북도 및 제천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cGMP(선진국 표준 제조설비 인증)생산설비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신 공장은 대지 4만6323㎡,연건축면적 1만3221㎡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제천 공장을 착공,530억여원을 들여 1년2개월여만에 공장을 준공했다.

신공장은 앰플형의약품 연 1억6000만개,카트리지형의약품 9200만개,플라스틱 주사제 440만개,점안제 5800만개 등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특히 주사제 생산 시설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중 작업자의 인위적 간섭을 배제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성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휴온스는 제천 신공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회사들을 대신해 의약품을 생산해주는 수탁생산 사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윤성태 대표는 "제천 신 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와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천=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