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마른 오징어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마른 오징어를 수산물 온라인(B2B) 도매시장을 통해 다음달 31일까지 시범 방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 비축 수산물은 오프라인 도매시장에서만 공매를 통해 팔렸으나 처음으로 온라인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다.

방출 물량은 101t, 13만4천640축(1축은 오징어 20마리)이며 매주 균등하게 나눠 방출한다.

입찰 공고는 마감 1주일 전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도매시장(www.kfb2b.com)을 통해 실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도매시장 이용으로 수산물 판매 채널이 다변화되고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 등 유통.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방출의 효과를 분석한 뒤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