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증권사들 수익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는 1~5월 증권사들의 주식거래액이 35조위안(약 6천475조원)으로 작년 연간 거래액의 65.36%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전체 주식 중개수수료 수입은 470억위안(약 8조6천9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급증했다.

중국 증시는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전체 수입의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수료 수입의 증가는 주식투자자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올해들어 중국 증권계좌수는 매달 평균 100만개씩 증가했으며 2월에는 150만개가 늘어나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동북증권은 올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주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수수료 수익도 급증하고 있어 증권사들의 수익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중국 증권사의 거래금액 대비 수수료는 주식 0.13%, 펀드 0.1%, 기타 유가증권 0.04% 등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들어 5월까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42% 가량 급등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