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설문조사

채권 전문가들은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채권업계 종사자 160명을 상대로 '6월 채권시장지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9일 밝혔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과잉 유동성에 대한 논란에도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통화완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국고채 3년 물 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9%가 보합을 전망했다.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성장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74.4%가 보합을 예상했고, 12.5%는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물가에 대해서는 66.2%가 보합을 내다봤다.

한편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6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7.2로 지난달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