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는 미국 내 자회사인 브랜슨기계와 현지 기계업체인 몬타나트랙터가 북미지역 중소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합작법인은 국제종합기계로부터 중소형 트랙터를 공급받아 브랜슨기계와 몬타나트랙터가 보유한 북미 약 500개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종합기계는 지금까지 100% 자회사이자 판매회사인 브랜슨의 미국내 210개 딜러망을 통해 21~65마력급 중소형 트랙터를 공급해왔다. 몬타나트랙터는 북미지역 최대 운송사인 JB 헌트 트랜스 등 70여개 기업을 거느린 JB 헌트그룹이 2005년 설립한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몬타나트랙터가 가진 북미 지역의 탄탄한 유통망과 국제종합기계의 생산 기반 및 연구 · 개발 노하우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