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논란이 예상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지경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최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리 문제가 예상되는 정책을 방치하지 말고 수면 위로 올려서 적극적으로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사례를 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장관의 이번 발언은 최근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의 하나로 발표된 가스.전기료 인상 방침 등 일부 논란이 예상되는 정책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또 "각 부서 간의 부정적인 평가를 지양하고 잘하는 부분을 서로 격려하라"며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