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가 6천305억엔(약 63억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5% 감소했다고 재무성이 8일 발표했다.

이는 14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감소율도 지난달에 비해 확대됐다.

내역을 보면 수출이 자동차 등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40.6% 감소한 3조9천151억엔을 기록했다.

또 수입은 37.8% 줄어든 3조7천308억엔으로 무역수지 흑자액은 69.2% 감소한 1천843억엔으로 집계됐다.

수송 등의 서비스 수지는 4천717억엔의 적자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해외 투자에서 지급받는 이자와 배당 등 소득수지의 흑자액도 세계적인 저금리 영향 등으로 18.5% 감소한 1조567억엔에 그쳤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