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톱100' 평가에서 19위에 올랐다.

7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출 실적 순위에서 현대모비스는 작년 27위에서 올해 19위로 1년 사이 8계단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와 에어백,조향장치 등 핵심 부품 기술에 역량을 집중한 덕분에 단기간에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부품사업에 진출한 데다 전자장비 전문업체인 현대오토넷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 향후 순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 및 지능형 차량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 수출도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