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딜러업체인 펜스크가 GM이 보유한 '새턴' 브랜드를 1억~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사전계약을 맺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새턴 브랜드는 '올드 GM'에 포함돼 정리대상이 된 4개 브랜드 중 하나로,GM은 그동안 중국과 인도 업체들에 매수 의향을 타진해왔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장이 없는 펜스크로선 새턴 생산업체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프랑스 르노와 르노삼성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르노삼성 측은 "펜스크와 르노 본사가 논의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공식 요청이 있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m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