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가 4.4분기에 2%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5일 "한국 경제는 3.4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 4.4분기 들어 2%대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기북부 기우회(기관.단체장 모임) 초청 특강에서 "한국경제가 미국, 일본, 중국보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아직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이는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 규모가 줄어드는 등 지금의 경기회복 개념이 이전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그러나 OECD국가 중 한국의 경제 회복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금융.실물 등 지표상 확인됐다"며 "국내 금융시장 안정, 경상수지 흑자 등 5가지 요인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본부장은 "올 하반기 건설경기는 지표상 부진할 것으로 나타나지만 공공부문의 경우 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살아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역시 일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시중 유동성이 많기 때문에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