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재회)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인 'Factor Xa Inhibitor' 계열 혈전예방제에 대한 특허사용권 및 독점판매권을 인수,이를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혈액응고인자인 Xa 인자를 저해함으로써 혈전이 형성되는 것을 예방해 준다.

특히 같은 계열의 기존 약물에 비해 출혈 부작용이 적고,용해도가 뛰어나 경구제형과 주사제형으로 동시 개발이 가능한 차세대 혈전예방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병건 녹십자 부사장은 "2015년 국내 시판을 목표로 올해부터 동물을 대상으로 전임상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