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경기침체를 모면했다. 호주달러 가치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뛰었다.

호주 통계국은 3일 1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0.2%)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0.6%를 기록했다.

호주 경제의 선전은 소비와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1분기 개인소비는 0.6%,정부지출은 0.3% 증가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총 4.25%포인트 인하하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