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메이크업은 '피부는 화사하고 깨끗하게, 눈매와 입술은 화려하고 도드라져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에 따라 화장품 업체들이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과하지 않은 여름용 색조화장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는 아프리카 해안의 반짝이는 조개껍질과 파도,석양에서 영감을 얻은 '헤라 2009 썸머 컬렉션'(아이섀도, 립글로스, 립스틱)을 3일 출시했다.

아이섀도인 '펄리 듀오 아이즈'는 자개를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스파클링 핑크와 파스텔 블루 컬러로 이국적이면서도 화려한 눈매를 연출시켜 준다. 립글로스인 '선셋 그라데이션 글로스'는 핑크와 체리 컬러를 혼합해 노을빛에 물든 바다의 수평선을 표현했다. 립스틱 '루즈 홀릭 03 핑크쇼'와 '루즈 홀릭 32호 글램 코랄'은 각각 핑크와 코랄 컬러로 입술을 선명하고 볼륨감 있게 보이게 한다.

코리아나가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이브로쉐도 총 138가지의 자연색이 담긴 메이크업 라인 '이브로쉐 꿀뢰르 나뛰르 3'을 1일 선보였다.

허브와 매꽃, 난꽃, 하늘, 호수, 목석초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색을 그대로 화장품에 담아 냈다. 또 천연 미네랄 안료를 사용해 메이크업시 생길 수 있는 트러블이나 피부 자극을 최소화 시켰다. 이 라인은 베이스 메이크업 10종(31색), 아이 메이크업 10종(64색), 립 메이크업 5종(43색)으로 구성돼 있다.

클리오도 최근 보석 다이아몬드를 모티브로 한 립글로스 '다이아몬드 소울 글로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이아몬드 펄을 함유하고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입술이 달리 보인다. 해양에서 추출한 마린 콜라겐과 천연 보습 성분인 히아루론산, 비타민 유도체가 함유돼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준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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