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대표 경규한)가 가구제품 시공에서 아파트 사무실 등 내부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인테리어 사업에 나선다.

이 회사는 2일 인테리어 전문회사인 아이디스트(ID'EST)를 설립,계열사로 편입하고 실내건축공사,디자인설계 등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자본금 5억원인 아이디스트는 기존의 인테리어팀(6명)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설계,디자인,시공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마상덕 리바트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리바트는 그동안 가구 시공에서 단순히 도면과 스케치를 보여주고 발주해오던 방식을 지양,아파트 내부의 벽체 조명 등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을 함께 볼 수 있는 '공간 디자인' 차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건설회사를 상대로 해온 특판사업을 바탕으로 △모델하우스와 신규 입주 아파트의 내부 설계 및 디자인을 통한 기본 인테리어 △기업체 사무실 및 국내외 전시박람회 디자인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이를 통해 3년 내 회사 전체 매출(2008년 3500억원)의 10% 이상인 4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상덕 아이디스트 대표는 "친환경 인테리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물론 비용을 낮추고 불만을 제거하며 최소 세 번은 만족콜을 실시한다는 '3C전략'을 기본으로 철저히 고객중심적 공간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