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62)이 3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교육공로훈장 '오르드르 내셔날 뒤 메리트 오피시에(Ordre Nationale du Merite)'를 수상한다. 이 훈장은 1963년 드골 대통령이 제정한 프랑스 정부의 공식 훈장으로 프랑스의 교육 · 과학 · 문화 분야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민 이사장은 1980년 파리 제11대학에서 물리학 국가박사를 취득한 이후 지난 30년간 프랑스 국립대학 및 국립연구소 등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민 이사장은 지난해 8월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 부임했으며 이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및 기초기술연구회 소관 13개 정부 출연연구소와의 공동연구,세미나,상호 인력교류 등 양국의 기초과학 연구 및 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써왔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