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와 유럽 사업 부문을 인수했던 노무라가 일본식 종신고용 원칙을 버리고 보다 유연한 서구식 고용계약으로 전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와타나베 겐이치 노무라 회장 인터뷰 기사에서 노무라의 일본 투자은행 직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존 고용계약 방식을 포기하고,더 유동적인 서구식 고용계약으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1600명의 직원 가운데 50% 이상이 리먼 방식의 고용 계약서를 제출했다"며 "기본급을 줄이고 해고가 쉬워진 반면 성과와 연동된 보너스 규모를 높였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