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아차가 이날 전달한 기부금 3000만원은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25개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를 위해 쓰이게 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신애라씨와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김충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또 한국컴패션이 2일부터 7일까지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개최하는 'Friends of Compassion' 행사를 후원한다. 이 행사는 배고픔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후원자를 모집하는 자리다.

김충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기아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어린이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임직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1자녀 갖기 운동' 등을 통해 이 기구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 컴패션'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들의 참상을 본 미국 에버렛 스완슨 목사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서 시작된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다. 현재 11개 후원국이 중심이 돼 약 100만명의 전세계 개도국 아동을 돕고 있다. 1993년까지 수혜국이었던 한국은 2003년 후원국으로 바뀌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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