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매연저감장치(DPF) 부문에서 미국 환경인증을 획득했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주는 미국 환경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SK에너지는 지난 15일 아시아 에너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증을 따냈다.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매연저감장치는 자동차에 장착해 매연에 포함된 미세물질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기존 촉매방식 매연저감장치는 차량의 배기가스가 일정 온도에 도달해야 작동하지만, 이 장치는 액티브 방식을 적용해 스스로 열원을 확보함으로써 배기가스 온도와 관계없이 구동된다.

SK에너지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뒤 2012년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연간 1만대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