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기업 이안네트웍스(대표 김의진)는 사진을 보면서 컴퓨터 없이도 전 세계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전자액자 겸용 인터넷라디오인 'DPF-08WN10'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유선 LAN을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탑재됐고 무선인터넷 통신기술인 WIFI도 적용돼 전 세계 12000개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려면 인터넷이 지원되는 컴퓨터가 필요했고 방송사에 따라 별도 접속을 해야 했다. 회사 관계자는 "PC가 없어도 인터넷 라디오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시간에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인 AOD(Audio On Demand)가 적용돼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지나간 방송도 다시 들을 수 있다. 김의진 대표는 "대만,미국의 유통업체와 계약 조건을 논의하고 있어 올해 약 2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