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9일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8.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경제위기의 골이 깊어지던 2008년 10월 -1.9%,11월 -13.8%,12월 -18.7%,올해 1월 -25.5%로 감소폭이 커졌으나 2월 -10.0%,3월 -10.6%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로는 2.6% 증가해 4개월 연속 플러스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월 7.1%,3월 4.8%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작았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지난 3월 14개월 만에 동반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4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1.5%,선행지수는 1.6%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급격한 하락을 멈추고 바닥을 다지는 단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