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지난 4월의 완전 실업률(계절 조정치)이 전달보다 0.2% 포인트 악화된 5.0%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실업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03년 11월(5.1%) 이후 약 5년반 만이다.

완전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71만명 증가한 346만명으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6천322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7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 감소는 15개월 연속이다.

또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구직자 1명에 대한 구인자 수를 나타내는 4월의 유효구인배율(계절 조정치)는 전달에 비해 0.06포인트 낮아진 0.46배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였던 1999년 5월과 같은 수준이다.

구인배율이 낮으면 그만큼 고용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