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가 미국의 최고 국가 신용등급이 당장 위험에 처해있지는 않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늘어나는 국가부채에도 불구하고 국가 신용등급인 'AAA'등급은 '안정적(Stable)'이라고 전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으로, 미국의 최고신용등급 유지에 대한 우려는 S&P가 지난 주 영국의 국가신용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불거진 바 있다.

S&P 호주사무소의 국가신용등릅 담당 애널리스트인 카이란 커리는 미국의 AAA 신용등급이 당장 위협에 처해있다고 믿지는 않는다며 며칠 후 이 문제에 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우존스에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와 관련, S&P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미국의 신용등급은 AAA에 등급전망을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고, 더 이상의 코멘트는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21일 S&P가 영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이후 영국은 물론 미국도 최고 등급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주가와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