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주요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휴대폰에서 이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블랙베리폰 등 고급 휴대폰들이 페이스북 등 접속기능을 무기로 인기를 끌자,중간 가격대 제품에서도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폰 회사들간 제품개발 경쟁이 불붙었다고 28일 보도했다.

기존 일반 사양 휴대폰에선 탑제된 웹브라우저 기술상 문제로 각종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지금까진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사이트에는 아이폰 같은 고급사양 제품에서만 접속이 가능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범용 휴대폰에서 이들 기능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삼성전자와 INQ 등이 가격은 싸면서 스마트폰 기능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AT&T와 스프린트넥스텔 같은 통신사업자들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관련 정보 접속을 원활하게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선 2500만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용자 중 15% 가량이 거의 매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