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경마의 공정한 시행과 원활한 보급을 통해 마사 진흥 및 축산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여가 선용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체다.

한국마사회는 서울,부산 · 경남,제주 등 3곳에 경마장을 설치하고 6본부,17실처,47개팀,8부속 기관에 75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유도 탁구 승마 등 3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정적인 경마 시행을 위한 관련 인력만 약 7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인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도 질적,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공고히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2009년을 '한국마사회 새출발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4대 분야,12개 핵심 과제를 수립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즐겁게 일한다,고객을 섬긴다,따뜻하게 봉사한다,말 산업을 선도한다는 4대 분야와 자랑스러운 공기업으로서의 위상 구축,성과 부응 보상시스템 구축,마권 구매 건전화 및 고객 불편 제로(Zero)화,정부재정 기여 재원의 지속 창출,경마수익금의 축산 및 농어촌 지원 확대,경마사업 선진화,생활승마 활성화,말 산업에 대한 인적 · 물적 인프라 확충 등 12대 핵심 과제가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베팅 위주의 경마에서 벗어나 말 생산을 중심으로 한 경마의 기본원리 구현에 충실함으로써 경마의 건전한 성장 및 정착을 도모하고 나아가 미래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녹색성장을 위한 말 산업 및 승마 활성화 기반 조성을 통해 시장 개방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어촌의 새로운 대체 소득원 개발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마 문화가 베팅 부문만이 부각되는 다소 기형적인 발전 형태를 유지해 왔고 과도한 사행성이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연결돼 경마의 질적인 발전을 저해해 왔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말 산업이 갖고 있는 큰 부가가치는 물론 말 산업이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인 녹색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전문기관에 따르면 말 산업의 부가가치(2012년 기준)는 말 생산 분야 800억원,경마 및 승마장 건설 등 건설사업 9500억원,고용 창출 7600억원,토지비용 6500억원,사료 및 연관산업 1300억원 등 1차 산업에서 4차 산업에 걸쳐 총 2조5700억원에 이르러 시장 개방 이후 농가의 대체산업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말 산업 육성법'(가칭) 제정으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시작해 전국 각급 지자체들과의 협력하에 대규모 직영 승마장(2개소) 및 민간 승마장 설치(12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또 경기도와 공동으로 친환경 말 산업단지 조성,말 생산 및 승마교관 양성,전 국민 말 타기 운동 전개,4대강 유역 및 저수지 주변 관광과 연계한 승마 체험 프로그램 개발(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농업대학과 MOU 체결) 등 관련 사업을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주 사업인 경마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 주말 열리는 경마를 보기 위해 하루 평균 전국에서 20만명에 육박하는 고객이 경마장을 찾고 있어 고객 안전 확보가 최우선적인 과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청원경찰,경비,단시간 근로자 등 수백명에 이르는 안전요원을 확보하고 있다.

김광원 대표는 "완벽한 시설안전 점검 등 각종 사고예방 및 대응시스템 구축 운영으로 경마공원을 찾는 고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