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4일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99만3222대의 승용차 평균 연비(연료 1ℓ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11.47㎞로 전년 대비 3.9%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판매 승용차의 평균 연비는 2003년까지만 해도 9.93㎞로, 10㎞에도 못 미쳤으나 2004년 10.50㎞로 향상됐고 이후 매년 꾸준히 올라 2007년에는 11.04㎞로 처음 11㎞를 넘어섰다.

이 같은 연비 향상에는 경 · 소형차의 판매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엔진과 변속기,동력전달계통의 기술 혁신에 힘입어 새 모델들이 배기량이나 차체가 이전 모델보다 커졌음에도 연비는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