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오는 25일 공표하는 5월의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 기조판단을 3년 3개월만에 상향 수정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서는 4월까지의 "급속한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심각한 상황에 있다"는 경기 기조판단을 "악화의 템포가 완만해지고 있다"로 바꾸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는 고용상황에 대한 판단은 하향 수정하게 되지만 감소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수출과 생산의 판단은 상향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작년 가을 이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경기의 악화로 작년 10월부터 금년 2월까지 5개월 연속 기조판단을 하향 조정한 뒤 3,4월에는 기조판단을 보류했었다.

정부가 기조판단을 상향 조정하기는 2006년 2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