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다음 달 중순 한자리에 모인다. 러시아의 중공업도시 예카테린부르크가 무대다.

브릭스는 지난해 초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이후 잇따라 재무장관 회담을 여는 등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확대에 공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따라서 브릭스 정상들의 회동은 미국을 중심으로 짜여졌던 세계질서의 단극 체제 허물기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릭스 정상회담에서는 기축통화 변경을 비롯해 국제기구에서의 개도국 발언권 확대 등이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