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모비우스
“어려운 질문이다.전문가들도 의견의 일치를 보고있지 않다.나의 경우 일단 코스트를 본다.원유를 채굴할 때 코스트가 얼마냐는 것이다.현재 브라질 페트로가스의 경우 해양의 3~5km 시추하는 게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있다.그렇게 까지 깊이 들어가고 있다고 하면 유가는 많이 떨어지지 안을 것이다.다른 하나는 수요다.중국의 석유수입량은 차트에서 보였듯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친환경차량이 있다지만 원유를 대체하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또한 원유가격은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가면 다른 변동요인없이도 유가는 오른다.개인적으로 배럴당 70달러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템플턴도 에너지 산업에 집중적으로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

▶찰스 프린스
“어제 클린턴 대통령이 환경문제에 대해 감동적인 연설을 했고,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조해야하는 필요성을 이야기했다.개도국의 발전의 한계를 제안하는 게 아니라 성장하는 방법을 제시해야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환경문제가 전개될 거 같은가”

▶모비우스
“요즘 기업체들을 만나서 환경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 지 물어보는 데 정부규제 뿐만 아니라 여러 원인이 결합되서 움직이더라.가령 환경을 오염하면 보상금을 지분해야 해서 친환경적인 정책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어제 프린스 전 회장님이 생산성과 그 중요성에 관해 지적했던 거 같은데,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이용하는 산업은 투자자입장에서도 기회다.또한 경제시스템에서 생산성을 높일 기회이기도 하다.

위안화 문제는, 장차 글로벌 통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하지만 현재 중국 정부는 통화를 통제하고 싶어한다. 세계가 자유롭에 인민폐를 거래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국제통화 지위에 오를 것이다.”

▶김성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인 불안정이 중국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비우스
“중국은 항상 긴장상태에 있다.많은 신규 대학졸업자가 일자릴 찾고 있고 수출산업에서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고 있다.중국에선 사회안전망이 없다.그럴 경우 저축을 하게 되고 중국 소비자로 하여금 소비를 하도록 설득을 하는 게 어려워진다.중국에 사회안전망과 의료보험이 없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다”

▶김성태
“한국의 주식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나”

▶모비우스
“한국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괄목할 만하다. 한국인들의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다시 말해 불의를 초래했던 사람들에 대해 정의로운 판단을 내리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재벌이 해체되면 엄청난 생산성과 창의성의 출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재벌 자회사들은 많은 경우 경영의 자율성이 박탈돼 경영의 폭이 좁은데, 이게 풀리면 생산성과 부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명한
“중국이 다른 이머징 마켓이 겪었던 과정, 즉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가 갑작스런 신용경색을 일으키는 문제가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모비우스
“중국 경제성향이 둔화되는 건 명백하다.중국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것이다.하지만 중국은 정치적으로 경제를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또한 중국은 저축률이 높고 부채비율이 적기 때문에 경기둔화가 심각한 수준의 추락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

▶김명한
“중국의 통계수치 투명성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중국의 데이터의 품질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하는가”

▶모비우스
“항상 체크하고 있다.템플턴의 경우 전기생산량을 본다. GDP와 전기생산량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다.그리고 요즘은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것 같다.예전에 GDP와 전기생산량이나 소비를 같이 살펴보았는데, 오히려 GDP가 높게 나왔었다.그때부터 어느정도 신뢰하고 있다.그리고 중국정부도 신뢰를 얻기 위해 통계의 정확성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지방정부 의 통계투명성은 아직도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