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나쁜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잊혀져버립니다. 당분간 기억하길 바랄 수 있을 뿐이죠."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오늘날과 비슷한 금융위기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며.

◆…"65세 노인이 현재 40대 중반인 오바마 대통령의 팬이 되는 건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 -노버트 월터 도이치뱅크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며.

◆…"통계수치는 통계청 업무와 관련없이 직감만 믿으라는 말이 있죠."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고 있다는 발표가 미심쩍다는 크루그먼 교수의 촌평.

◆…"저는 현재 상황에 대해 '경기침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침체'라는 말을 사용하기엔 너무나 심각한 국면이기 때문입니다. "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현재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두 명의 기업가가 만나면 카르텔이 만들어진다는 옛말이 있죠." -월터 수석 이코노미스트.시장엔 언제나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도중에.

◆…"오바마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후 변화라는 에베레스트보다 낮지만 더 사고가 많은 산은 미국 의료개혁입니다. " -월터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가 35년간 일해왔던 월스트리트는 이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앞으로 한 세대 동안 금융 전문가들은 리스크를 정말 회피하는 성향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 -찰스 프린스 전 씨티그룹 회장. 경제위기 이후 금융관행에 대해 전망하며.

정리=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