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올수록 여성의 고민이 늘고 있다. 여름철 최대의 적인 '땀과 살, 털'과 싸울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름 3적(敵)' 걱정을 덜어줄 신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긋지긋한 땀냄새 데오드란트로 싹~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스틱형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브랜드 니베아는 최근 '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스틱'(50㎖·8500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에 직접 바르는 라운드형 스틱 타입으로 돼 있으며, 고체형 젤 타입의 데오드란트가 겨드랑이 부위에 쉽고 균일하게 발라져 지속력이 뛰어나다. 진주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여름철 잦은 제모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생활용품 브랜드 유니레버 코리아의 '레세나 코튼'(20g· 5000원)도 스틱형 데오드란트로, 땀의 발생을 억제해 땀냄새가 생기지 않게 막아준다.

휴대성을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는 스프레이형이 좋다.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스프레이형 '데오 후레쉬 윈드 터치 데오드란트 스프레이-퓨어 플로랄'(100㎖·5500원)을 선보이고 있다. 파우더 성분이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시켜 준다. 은은한 꽃 향기가 상쾌함을 준다. 단 스프레이는 지속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여성용 면도기·제모크림으로 털 없애세요

털을 없애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제모다.

에너자이저 코리아의 면도기 브랜드 쉬크는 4중 날 여성용 면도기 '쿼트로4 우먼'(9900원)을 19일 출시했다. 8개의 미세 안전망이 제모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과 베임을 방지해 준다. 또 면도날 윗 부분의 윤활밴드에는 알로에와 비타민 E, B5가 함유돼 있어 피부를 보호해 준다. 아랫 부분의 스킨 가드바는 제모시 털을 위로 밀어주며, 앞뒤로 40도가 움직이는 스윙헤드 구조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얼굴 굴곡면에 따라 밀착감 있는 면도를 가능케 한다. 이밖에 물로 인해 면도날이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관용 행거도 포함돼 있다.

피앤지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는 '질레트 포 우먼 비너스'(1만원대)를 선보이고 있다. 3중 면도날을 감싸고 있는 소프트 프로텍티브 쿠션이 피부에 닿는 느낌을 부드럽게 해준다.

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서툴다면 제모크림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제모크림은 털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의 화학결합을 약화시켜 털을 제거해 준다. 샤워 후 털이 수분을 흡수한 상태에서 제모크림을 바르고 10분 후 티슈로 닦아내면 된다.

더페이스샵은 '실크 드레스 헤어 리무벌 크림'(50㎖·3300원)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호호바 오일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생활용품 브랜드 옥시의 '비트 인샤워 제모 크림-시어 버터&릴리'(150㎖·1만2900원)는 시어 버터가 함유돼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살 뺄 시간 없으면 슬리밍 제품

누구나 꿈꾸는 S라인 몸매를 만들려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슬리밍 제품이 차선택이 될 수 있다. 슬리밍 제품은 피부 밑에 뭉쳐 있는 지방 덩어리인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고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준다.

슬리밍 제품은 목욕 후 몸의 노폐물이 제거됐을 때 바르는 것이 좋다. 마사지는 피부결을 따라 하되, 아래에서 위로 해야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군살이 많은 배나 허벅지, 팔 아랫부분은 손에 압력을 가하면서 마사지 하는 것이 좋다. 살짝 꼬집거나 튕기는 것도 지방분해를 돕는 방법이다.

더페이스샵은 '모델 디자이너 셀룰-스탑 바디 젤'(170㎖·9900원)을 출시했다. 동규자와 율무, 옥수수 수염 등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7가지 차(茶) 성분과 카페인, 보디피트(Bodyfit)를 함유해 몸매를 매끈하고 탄탄하게 가꿔준다. 보디피트는 셀룰라이트 제거 성분이다.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의 '셀룰리 레이져'(200㎖·5만8000원)도 콜라겐 섬유질이 단단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줘 울퉁불퉁한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 비쉬의 '리포메트릭'(200㎖·3만5000원) 역시 셀룰라이트를 완화시켜 주며, 마이크로 진주의 미세한 입자가 피부 표면에 흡수되는 빛을 반사시켜 보디라인을 더욱 매끄럽게 보이게 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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