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09년형 하우젠 에어컨은 온도 습도 청정도 등을 센서가 감지해 에어컨을 켜기만 하면 냉방,제습,공기청정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제품이다. 하우젠 에어컨은 '아열대 쾌적 냉방 기능'도 갖춰 온난화 현상 등으로 갈수록 더워지고 있는 국내 기후에 더욱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에어컨 앞면 패널에는 '쿨아이(cool eye)'라는 적외선 센서를 장착해 실내 공간을 6구역으로 나눠 냉방 세기를 조절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예를 들어 2m 내의 근거리에서 열원이 감지됐을 때는 보통 바람을,2m 이상의 원거리에는 열원이 감지됐을 때는 강력한 터보 바람을 내보내는 식이다.

상황에 따라 차가운 공기에 약한 사용자를 위한 '냉풍 회피' '건강 냉방' 등 맞춤형 냉방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일반 에어컨 제품에 비해 냉방 속도도 높이고,전기료는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뛰어나다. 하우젠 에어컨은 작년부터 업계 최초로 적용한 '전면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적용해 동작 여부에 상관없이 우아한 외관을 유지하도록 했다.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무드 라이팅'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냉방이나 제습 시 불빛의 색을 블루 레드 화이트 등으로 달리한 것도 독특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쉽게 알아보도록 했다.

김연아 선수의 뛰어난 유연성이 돋보이는 스파이럴 동작을 본뜬 '인버터 스파이럴 모델'은 에어컨 위쪽 상단에서부터 하단까지 S 곡선을 그리는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고,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장착해 우아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