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A생명 연도대상을 수상한 김행곤 FC(51)는 보험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3년이 갓 지났다.

근무 기간으로만 따지면 신출내기지만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연도대상 2연패를 달성한 특급 FC다. 김 FC는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란 생각으로 고객의 수익률 향상과 자산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연도대상을 받으면서 전보다 책임감이 강해졌다"며 "연도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좋은 성과를 낸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은 광주지점이지만 개인 비서까지 두고서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다. 2개의 휴대폰을 갖고 다니면서 24시간 언제 어디서라도 고객이 찾을 때는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달려간다. 김 FC는 현재 보험업계에서 우수한 실적을 판가름하는 기준인 3W를 157주째 이어가고 있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3W란 1주일에 3건의 계약을 맺는 것을 뜻하는데 김 FC는 벌써 3년째 한 주도 빼놓지 않고 매주 3건 이상을 계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보험영업은 상하관계나 출신,연고에 상관없이 자신이 노력한 대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내준 관심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