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8일 크로스오버차량(CUV)인 쏘울이 미국 언론과 각종 시상식에서 우수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은 미국시장에서 지난달 3228대를 판매하며 동급 경쟁차종인 도요타 xB의 2036대를 크게 상회해 기아차의 현지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방송사 MSNBC는 14일(현지시간) 방송된 투데이쇼에서 연비가 우수한 3개 차종을 소개하면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마쯔다3와 더불어 소형차 부문에서는 기아차 쏘울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데이비드 챔피언 자동차 총괄책임자는 "쏘울은 우수한 연비와 더불어 운전이 즐거운 차량, 우수한 인테리어, 넓은 실내공간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가장 똑똑한 소형차 (Sensible Small Car)"라고 평가했다.

일간지 USA투데이는 지난 27일 "쏘울이 기아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다"며 "쏘울이 베스트셀러 카에 등극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 최대 중고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 (Kelley Blue Book)의 잭 네라드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기아차가 현재까지 가격 측면에서 판매되어 왔다면, 쏘울은 멋진 스타일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은 미국 텍사스 자동차 전문기자협회(TAWA)가 실시한 ‘2009 스프링 챌린지(2009 Spring Challenge)’에서 쏘울(Soul)이 ‘기자단의 선택-2009 최고 가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미국의 유력 자동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5개 최상의 선택차종(5 Great Deals)’에 선정되고,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파퓰러 메카닉스’에서 실시한 비교테스트에서도 경쟁모델인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쏘울은 지난 3월에도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Honorable Mention’상을 받았으며, 4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올해의 인테리어상-가장 멋진 인테리어(Grooviest Interior)’에 뽑힌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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