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책금융기관 9천500억원 증자
이는 정부가 중소.수출기업 유동성, 부실채권 인수, 주거안정 등을 돕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모두 9천500억 원의 현금출자액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추가 출자가 끝나면 13조3천억 원의 유동성 공급 여력이 더 생기게 된다.
추경에 따른 출자금 규모를 보면 기업은행 3천억 원, 수출입은행 2천500억 원, 자산관리공사와 주택금융공사에 각 2천억 원이다.
이번 출자로 작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이들 4개 기관과 산업은행 등 5개 국책금융기관에 대한 정부 증자 규모는 현물 2조1천500억 원, 현금 3조4천500억 원을 포함해 5조6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확대된 유동성 공급 여력은 66조 원 규모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는 효과는 산업은행 1.12%포인트, 기업은행 1.27%포인트, 수출입은행 2.68%포인트 등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 9월말 대비 정부 지분 변동을 보면 산업은행은 100%로 똑같지만 기업은행의 경우 51%에서 65%로, 수출입은행은 60.2%에서 70.8%, 자산관리공사는 42.3%에서 82.6%로, 주택금융공사는 35%에서 71.2%로 각각 늘어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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