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총괄팀은 14일 미국 달러선물의 하루 거래량이 61만3천175계약으로 61만계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거래단위가 기존의 5분의 1 수준인 5만달러에서 1만달러로 인하된 이후 최고치로, 변경 이전의 하루 거래량 최고치는 2007년 6월14일의 17만7천48계약이었다.

거래소 측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역외 매수세 및 외국인의 주식 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23.2원 상승한데다 18일로 예정된 5월 물 최종거래일을 앞두고 포지션 롤오버(이월) 거래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거래단위 변경도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올해 들어 거래단위 이전 하루 평균 거래량은 4만206계약에 불과했으나 변경 이후 25만3천102계약으로 늘어났다.

달러선물의 미결제약정도 77만4천202계약으로 거래단위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단위 변경 이전 미결제약정 최고치는 2007년 12월12일의 49만1천152계약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