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부가 12일 발표한 3월 경기동향지수(CI)에 따르면 수개월 앞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선행지수가 76.6(2005년 100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2.1 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가 호전되기는 6개월만으로, 내각부는 "경기의 악화 추세가 멈추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지수 호전은 재고조정이 진전되면서 생산이 회복되고 있고,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자 심리도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동향지수는 생산과 판매 등의 지표를 가공해 산출하는 것으로,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3월의 산업생산지수는 전달대비 1.6% 포인트 오르며 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었다.

경기의 현상을 보여주는 일치지수는 0.3 포인트 하락한 84.9로 8개월 연속 하락을 나타냈으나 낙폭은 2월의 2.8 포인트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