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12일 DVD RW 드라이브의 기록 속도를 24배속으로 높일 수 있는 스핀들 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스핀들 모터는 디스크를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모터의 성능에 따라 재생과 기록 속도가 달라진다.새로 개발된 24배속 모터를 이용하면 영화 세 편 분량인 4.38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3분30초만에 DVD에 기록할 수 있다.같은 용량의 데이터를 22배속 제품으로 기록할 때보다 소요 시간이 1분가량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DVD 드라이브 내부의 불균형을 감지해 자동으로 균형을 맞춰주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22배속 제품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15%가량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