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13년까지 회사 내 여성 인력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의 비율도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12일 서울 남대문로 CJ그룹 본사에서 변도윤 여성부 장관과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갖고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의 여성 인력 비중은 현재 18.5%이며, 과장급 이상의 여성 간부 비율은 8%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CJ그룹 전계열사와 함께 대기업 최초로 '님' 호칭제를 도입, 남녀 평등 기업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2009년 현재 CJ그룹의 여성인력 비율은 45%에 달한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21세기 기업은 남녀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인재를 원할 수 밖에 없다"며 "여성들이 회사의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출산과 육아에 관해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