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축축하게 젖은 겨드랑이에서 풍기는 냄새는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불쾌하게 만든다. 이처럼 곤혹스러운 상황은 외출 전 데오드란트 사용으로 피할 수 있다.

데오드란트는 뿌리는 스프레이형과 립스틱처럼 바르는 스틱형,일반적인 크림이나 로션 형채 등으로 나뉜다. 뽀송뽀송하고 건조한 느낌을 원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편이면 스틱형,상쾌하고 시원한 사용감을 원하면 간편한 스프레이형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데오드란트 전문 업체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암내의 원인인 땀이 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주는 기능을 강화하거나 샤워하면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레세나 우먼 패션 스틱'은 땀냄새 방지뿐 아니라 땀의 발생 자체를 억제해주는 '액티브리저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땀이 나는 순간에 마이크로 캡슐이 작용해 한번 더 향을 발산하는 '더블 프로텍션'(Double Protection) 기능도 있다. 달콤하고 풍성한 향으로 향수를 뿌린 듯한 느낌도 전해준다. 남성용 제품인 '레세나 맨 퀀텀'은 스프레이형으로 부드럽고 산뜻한 향을 전달한다. 강력한 땀 억제 성분이 몸에 바로 작용하고 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니베아의 '펄앤뷰티 스틱'은 고급 진주 추출물을 함유해 땀냄새를 억제하는 데오드란트 기능뿐 아니라 잦은 제모로 거칠어진 피부를 실크같이 매끄럽고 부드럽게 해주는 기능을 강화했다. 부드러운 라운드형 스틱 타입으로 피부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효과 지속력이 뛰어나고 피부가 연약하고 민감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이의 '쿨 앤 데오 보디워시'는 샤워할 때 바르는 것만으로 땀냄새 제거와 쿨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스티펠의 '드리클로'는 땀샘을 막아 땀을 억제해주는 제품이다. 겨드랑이는 물론 손이나 발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