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14일 만기가 도래하는 외환스와프 자금 20억 달러에 대해 재입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과 별도로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외환스와프 경쟁입찰을 해왔다.

하지만,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차입 등으로 외화유동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재입찰 없이 자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의 외환스와프 잔액은 46억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감소하게 된다.

지난 4일 시행한 경쟁 입찰에서도 응찰액이 8억 달러로 입찰액(10억 달러)에 못 미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