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이달들어 모두 4건에 걸쳐 총 5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했다고 12일밝혔다.

이 은행은 사모채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1억달러 무보증 외화채권(만기 5년, 리보금리+5.4% 수준) 발행에 성공해 12일 입금되며, 일본계 은행으로부터도 350억엔(만기 2년) 규모의 대규모 차입금 계약이 성사돼 13일 입금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도 5년 만기 4000만달러를 포함해 9000만달러를 차입했고, 현재 2억달러의 중장기 조달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단기차입금을 포함한 총차입규모는 2분기에만 11억달러에 달하고 1년 이상 장기 차입실적도 상반기중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차입규모 증가와 더불어 조달건수도 늘어나는 모습이 매우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이같은 분위기에 1년 초과 장기조달을 계속 추진해 안정적으로 국내외 수출입금융과 해외영업자금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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